18일 나이지리아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홍보 관련 인플루언서 규정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화된 규정에 따라 인플루언서는 상품 혹은 서비스 홍보 전 해당 클라이언트의 SEC 라이선스 획득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홍보 콘텐츠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최소 1,000만 나이라(약 7,000달러)의 벌금, 최대 3년의 징역에 처하게 될 수 있다.
또한 이날 나이지리아 경제금융범죄위원회(EFCC)가 암호화폐 로맨스 스캠과 연루된 용의자 792명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아직 기소되지 않은 상태로, 스캠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EFCC 측은 “그들 조직이 체포된 건물에는 하이엔드 데스크탑 컴퓨터가 설치돼 있었으며, 5층에서만 500개의 SIM 카드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그리고 유럽 국가 국민을 표적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또 이날 외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가 테더(USDT)를 상장 폐지한 이후에도 다른 거래소들은 USDT 지원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코인베이스는 유럽 암호화폐 규제법 미카(MiCA)의 법적 요건을 준수하지 않는 USDT를 지난 13일(현지시간) 상장폐지했으나 바이낸스, 크립토닷컴, 크라켄, 비트겟, 바이비트 등 다른 거래소는 여전히 유럽 사용자에게 USDT를 지원 중이다.
한편, 같은 날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수백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세탁한 북한의 자금 세탁 네트워크를 폐쇄했다고 발표했다.
OFAC은 “북한은 전세계 암호화폐 범죄의 선두주자”라며, “해당 네트워크는 북한의 암호화폐-현금 환전에 사용됐다. 네트워크 폐쇄를 위해 아랍에미리트(UAE)와 협력했다”고 전했다.
또한 UAE 기반 유령회사(Green Alpine Trading, LLC)가 북한의 암호화폐-현금 환전을 지원했다는 사실을 파악, 해당 기업 및 2022년부터 네트워크에 참여해온 중국인 2명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