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9월 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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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도 가상화폐로 페라리 산다


페라리(Ferrari)가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 이용 가능 범위를 미국에서 유럽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로이터 통신은 24일(현지시간) 페라리가 2023년 10월 미국에 도입한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을 유럽 시장에도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페라리는 미국에서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자, 유럽 시장까지 시스템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페라리를 구매할 때 결제는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인 ‘비트페이(BitPay)’를 통해 진행된다. 비트페이는 고객으로부터 받은 가상화폐를 현금으로 환전해 페라리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구현 중이다.

엔리코 갈리에라 페라리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비트페이가 가상자산을 기존 법정화폐로 즉시 전환해주기 때문에 가상자산 결제 시 추가 수수료나 요금이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며 “페라리 거래자들은 가상자산의 가격 변동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페라리가 결제 도구로 채택 중인 가상화폐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유에스달러코인(USDC)이 있다.

페라리는 “유럽 시장의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 도입은 미국에서의 성공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딜러들이 고객의 변화하는 요구를 더 잘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대부분의 유럽 지역 딜러들은 이미 가상화폐 결제 솔루션을 채택했거나 채택하고 있다”며 “페라리는 가상화폐 결제를 합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다른 국가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페라리가 유럽 외에 어떤 지역에서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앞서 페라리는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가상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채택했다. 이는 가상화폐로 부를 이룬 젊은 투자자들을 새로운 고객으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당시 페라리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엔리코 갈리에라는 “많은 고객이 코인(가상화폐)에 투자했고 그중에는 코인으로 큰 부를 축적한 젊은 투자자들도 있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시도한 전통적인 투자자도 있다”며 “시장과 딜러들의 요청에 따라 가상화폐 결제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가상화폐를 결제 시스템에 추가해 현재 우리 고객은 아니지만, 페라리를 구입할 여유가 있는 사람들과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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