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분산형 거래소 유니스왑의 창시자이자 CEO인 헤이든 아담스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해 ‘유권자들이 11월 투표소에 입장할 때 (바이든 행정부의) 암호화폐 관련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 지’ 고려해줄 것을 요청했다.
12일 자 X게시글에서 아담스 CEO는 바이든 대통령이 암호화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많은 유권자들이 그의 디지털 자산 정책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을 바꿀 “시간이 많지 않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에 따르면, 현재 바이든 대통령은 암호화폐가 2024년 선거에서 무관할 것이라는 잘못된 가정을 한 채,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유망 기술에 대해 “전면전”을 벌이도록 허용하는 “오산”을 하고있다.
아담스는 “이에 공화당원들은 물 속의 피 냄새를 맡고 암호화폐 쪽으로 굳게 선회하고 있다”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이러한 상황을 되돌릴 시간이 많지 않다. 그와 가까운 사람이나 민주당 지도부는 이것이 얼마나 심각한지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암호화폐에 대한 그의 접근 방식(대중 지원/계획 및 SEC&워렌 의원의 통치방식)에 있어 즉각적인 반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오는 11월에 미국 유권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을 두 번째 임기로 선출할지 여부를 선택하게 된다. 그는 2021년 취임한 이후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확립하기 위한 최초의 행정명령 중 하나에 서명한 후, 게리 겐슬러를 SEC 위원장으로 지명했다.
겐슬러 위원장의 지도 하에서 SEC는 미국 거주자에게 서비스나 제품을 제공하는 암호화폐 회사에 대한 집행 조치를 강화 했으며,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일관되지 않은 위원회의 접근 방식에 대해 비판을 가해왔다.
또 현재 SEC는 크라켄, 코인베이스, 리플 및 바이낸스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계류 중인 상황이다.
한편, 미국 하원에서는 ‘은행의 암호화폐 소유를 금지’하는 논란의 증권거래위원회(SEC) 지침을 뒤집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원은 은행이 고객의 암호화폐 자산을 대차대조표에 보관하도록 요구하는 SEC의 ‘특별회계공시 121(SAB 121)’을 뒤집는 ‘HJ Res 109’라는 초당적 법안을 통과시키기로 결정한 것인데, 이는 증권과 같은 전통 자산의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이 결의안을 발의한 공화당의 마이크 플러드 의원은 SAB 121이 암호화폐를 보관하려는 은행에게 불공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투표에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실 측은 결의안을 거부하고 SEC의 ‘특별회계공시 121호’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