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블루밍비트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보수층의 유권자 등록을 장려하기 위해 등록자 중 매일 한 명을 뽑아 100만달러(약 14억원)를 지급하는 이른바 ‘트럼프 복권’이 대선 당일인 5일(현지시간)까지 당첨자를 발표할 수 있게 됐다.
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지방법원의 안젤로 포글리에타 판사는 유권자를 상대로 한 머스크 CEO의 상금 이벤트를 중단해달라는 소송과 관련해, 선거일인 5일까지 추첨 행사를 지속해도 된다는 판단을 내렸다.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달 19일 펜실베이니아, 애리조나, 미시간, 조지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등 7개 경합주에 유권자로 등록한 사람 중 수정헌법 1조(표현의 자유)와 2조(총기 소지 권리 보장)를 지지하는 청원에 서명하는 주민 중 한 명을 매일 무작위로 선정해 100만달러를 지급한다고 약속했다.
이에 지난달 28일 필라델피아의 래리 크래즈너 지방검사장은 머스크 CEO와 그의 슈퍼팩인 ‘아메리카 팩’을 상대로 상금 지급 중단을 요청하는 민사 소송을 필라델피아 지방법원에 제기하면서, 경합주 유권자에게 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이 ‘불법 복권’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머스크 CEO 측은 트럼프 복권이 실제 복권처럼 무작위로 당첨자를 선발한 게 아닌 정치적 목적이 반영된 선발이었다고 반박하며, 이벤트 자체가 ‘핵심 정치적 표현(core political speech)’이라고 강조했다.
크래즈너 검사장 측 대리인은 “이 이벤트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고안된 사기”라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2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한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5대 원화 가상자산거래소의 가상자산 거래대금은 1087조원으로 집계됐다.
그 중 업비트는 770조원을 차지해 전체 70.6%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는 지난 21년부터 계속해서 70%가 넘어가는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각 기간별 업비트의 시장점유율은 77%, 78%, 80%, 70.6%를 기록한 것으로 계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