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루한 유인원 클럽(Bored Ape Yacht Club, BAYC)의 제작사인 유가랩스(Yuga Labs)는 최근 세계최대 NFT플랫폼 오픈씨(OpenSea)가 온체인 로열티 집행 도구인 오퍼레이터 필터(Operator Filter)를 제거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오픈씨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픈씨의 ‘오퍼레이터 필터’는 지난 2022년 11월 출시가 됐으며, 기본적으로 NFT의 2차 판매를 크리에이터 로열티를 시행하는 마켓플레이스로만 제한하여 ‘제로 로열티’ 정책을 전면에 내세운 블러(Blur)와 같은 플랫폼을 필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러나 최근 오픈씨는 해당 도구를 우회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와있는 상황이며 “전체 생태계의 옵트인(opt-in, 선택권)” 부족을 이유로, “오는 8월 말 오퍼레이터 필터를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다음날 유가 랩스의 다니엘 알레그리 CEO는 자신의 X(트위터)를 통해 회사가 오픈씨의 시포트(Seaport) 마켓플레이스에 대한 스마트 컨트랙트 사용을 점진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유가랩스는 오픈씨의 정책변화와 관련해 2024년 2월에 완료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업그레이드 가능한 모든 계약 및 새로운 컬렉션에 대해 오픈씨의 시포트에 대한 지원을 종료하는 프로세스를 시작할 것“이라면서, “유가랩스는 크리에이터의 ‘로열티 보호’를 통해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작업에 대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포스트는 BAYC 커뮤니티 일부 구성원의 긍정적 반응을 얻었으며, 엘리오트레이드 및 알렉스 베커와 같은 콘텐츠 제작자, NFT 프로젝트 창립자 역시 이러한 움직임에 대한 동의를 표했다.
NFT 프로젝트 ‘잊혀진 룬 마법사 컬트’의 CEO 겸 공동 설립자 @dotta도 유가 랩스에 대한 지지로 “크리에이터는 로열티를 지불하는 시장으로 이동하기에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이 같은 돌격을 이끌 불꽃으로 유가랩스와 같은 제작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