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100만 명에 이르는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가 윌리 우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럽중앙은행(ECB)이 공식 사이트를 통해 ‘비트코인은 투자용으로 적합하지 않다’ 등 부정적인 글을 게시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는 비트코인의 존재가 그들에게 위협이 된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라면서,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9년 전 비트코인 연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 이런 날이 오겠다고는 생각했지만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우 분석가는 최근 BTC 횡보 흐름을 두고 “변동성이 적다는 것은 ‘매집 바닥’이라고 불린다”면서, “그동안 겪어왔던 모든 사이클에서 관측된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날 코인데스크가 다음 주 유럽위원회가 제출할 예정인 법안의 유출본을 인용해 “암호화폐, NFT 제공업체는 EU 고객의 거래 세부 정보를 현지 세무당국에 제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는 암호화폐 관련 탈세를 방지하는 게 목표로, NFT·스테이블코인·파생상품도 보고 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EU에 소재하지 않은 업체의 경우에도 거래 정보 제출이 의무화되는데, EU 세금 법안은 오는 12월 7일 위원회 회의에서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날 비트코인닷컴이 글로벌 경제 데이터 제공 플랫폼 매크로마이크로의 자료를 인용해 “11월 30일 기준 BTC 채굴 비용은 1만9,356 달러로, 현물 시장 가치인 1만7,000 달러 상당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같은 날 기준 kWh 당 전기 요금이 0.12 달러일 경우, 3개의 ASIC 채굴기만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요금이 0.07 달러 수준으로 내려가면 16개의 ASIC 채굴기가 수익을 낼 수 있다. 하지만 올해 세계 평균 전기 요금은 kWh 당 0.143 달러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닷컴은 “이로 인해 BTC 채굴자들이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9일(현지시간) 우블록체인에 따르면, 이더리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ETH 개발자들이 “상하이 업그레이드는 내년 3월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상하이 업그레이드의 경우, 이더리움 2.0 머지(PoS 전환) 이후 비콘체인에 스테이킹된 ETH의 출금 여부를 포함할 가능성이 커 이더리움 커뮤니티가 주목하고 있는 하드포크다.
아울러 개발자들은 레이어2 가스 사용량을 절감하는 ‘제안 EIP-4844’를 이번 상하이 업그레이드에 포함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