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포브스가 보안회사 ESET의 보고서를 인용해 “윈도우, 안드로이드, 맥OS 등 여러 플랫폼에서 암호화폐 월렛을 표적으로 한 비밀번호 해킹 소프트웨어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특히 올해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macOS에서는 비밀번호 해킹 소프트웨어 탐지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한 반면, 윈도우와 안드로이드에서는 각각 56%, 20% 증가했다. 지역 별로 보면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 관련 공격이 가장 많이 감지된 곳은 미국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이탈리아, 중국, 스페인, 일본이 뒤를 이엇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영국 런던 소재 네오뱅크(모든 금융서비스를 온라인 상에서 제공하는 은행)이자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가 내년부터 자체 사기방지 솔루션 레볼루트페이를 암호화폐 서비스에 확대 적용한다고 발표했했다.
이에 따라 레볼루트페이에는 고객확인, 사기 경고, 암호화폐 판매자의 신용점수 등이 도입된다.
레볼루트는 “지난 1년간 레볼루트페이 고객사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암호화폐 사기 건수가 50%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홍콩 공식 관보에 따르면, 홍콩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개최된 글로벌 포럼에서 ‘암호화폐 자산 신고 프레임워크’ 시행을 통해 과세 투명성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 2026년 전까지 해당 프레임워크에 필요한 입법 개정을 완료한다는 게 홍콩 정부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