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위즈덤트리의 글로벌 최고 투자 책임자(CIO)인 제레미 슈워츠가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언급했다.
26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슈워츠 CIO는 “최근 제출한 현물 비트코인 ETF 파일링의 공통점 중 하나는 SEC가 가격 조작에 대해 안심 할 수 있도록, 거래소 간에 데이터 공유 감시 계약을 맺고자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선물 시장이 현물 가격을 기반으로 한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SEC가 선물 ETF를 승인하기 시작했고, 선물 시장이 SEC와 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에 위원회가 현물이 아닌 선물 ETF를 먼저 승인할 수 있었다.
이날 인터뷰에서 슈워츠 CIO는 ‘데이터 공유 감시 계약’이 SEC가 현물 비트코인 ETF의 승인과 관련해 고려 할 “핵심 사항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위즈덤트리는 지난 20일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한 새로운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그는 암호화폐 생태계 내 사기 발생 및 규제 부족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에 대한 질문을 받고, SEC 개리 겐슬러 위원장이 “더 많은 공식 규제를 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겐슬러 위원장과 SEC가 증권으로 간주하는 암호화폐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유일하게 비트코인은 증권이 아닌 ‘상품’으로 취급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슈워츠 CIO는 다시 한번 “데이터 공유 감시 계약을 통해 SEC가 한 번에 하나씩 각각의 우려 사항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