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자체 가상화폐가 인도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됐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 유틸리티 코인 위믹스가 인도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DCX(CoinDCX)에 상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코인DCX는 웹3(Web3)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2018년 설립된 인도 가상자산 거래소로, 인도 법정 화폐 ‘루피(INR)’로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다.
이 거래소는 인도 가상자산 거래소 가운데 처음으로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다. 현재 거래소 가치는 약 25억 달러(약 3조2682억원)로 평가된다.
현재 전 세계 15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디파이(탈중앙금융)를 제공하고 80개 이상의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위믹스가 인도 거래소에 상장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위믹스는 지난 2월 인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비엔에스(Bitbns)에 먼저 상장된 바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믹스 팀은 주요 국가의 현지 통화로 거래할 수 있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을 지속 확대해 위믹스 플레이 생태계의 저변을 넓히고 활성화를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위믹스의 이번 상장으로 위메이드의 글로벌 P2E 시장 공략이 더욱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P2E 게임은 국내에서 서비스가 불가능하지만,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에서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인도, 홍콩, 베트남, 필리핀, 싱가폴 등에서 높은 이용률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가운데 인도는 450개 이상의 웹3 스타트업이 탈중앙화 금융, 게임, NFT, 메타버스 등을 중심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및 서비스하며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위믹스가 인도 가상자산 거래소에 잇따라 상장한 것은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위믹스는 인도 외에도 여러 해외 거래소 상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브라질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메르카도 비트코인’에 상장됐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암호화폐 거래소 ‘인도닥스’에 상장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코인원 재상장으로 인해 다른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의 거래 지원 가능성도 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