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5월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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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위믹스 상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위믹스 운영사 위메이드가 닥사(DAXA) 소속 4개 거래소를 상대로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위메이드는 12일 위믹스에 대한 거래지원 종료 결정의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해 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가상자산 거래소 4곳을 상대로 거래지원 종료 결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일 닥사가 위믹스를 거래유의종목으로 지정한 후 상장폐지를 의결한 데 따른 것이다.

위메이드는 “조속한 위믹스 거래 정상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향후 경과도 빠르고 투명하게 안내 드리겠다”고 전했다.

위믹스는 지난 2020년 발행된 위메이드가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핵심 가상자산이다.

앞서 위믹스 재단은 지난 2월28일 플레이 브릿지 볼트에 대한 악의적인 외부 공격으로 약 865만4860개의 위믹스 코인이 탈취당하는 피해를 입었다.

사건 직후 위믹스 재단은 수사당국에 신고하고 해외 거래소에 공조를 요청했지만, 국내 거래소와 투자자들에게는 피해가 발생한 지 4일이 지난 후에야 관련 공지를 내놔 논란이 됐다.

이에 닥사는 해킹 사실을 위믹스 측이 사흘 이상 지나 공지한 점을 사유로 들어 거래유의종목으로 지정했던 위믹스를 상장 폐지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닥사 회원사 5곳 가운데 위믹스가 상장돼 있는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에서 6월 2일 거래가 종료된다.

이는 두 번째 상장폐지이다. 위믹스는 2022년 12월에도 유통량 공시 문제로 닥사 의해 국내 거래소에서 한 차례 상장폐지된 바 있다.

그러자 위메이드 측은 “국내 거래소들이 법적 권한이나 실체도 없는 닥사라는 사적 모임을 내세워 자의적이고 일방적인 야합을 하고 있다”면서 “일방적인 결정 과정과 비공개 기준은 시장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며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또 위믹스 재단은 닥사가 자율규제의 일환으로 제정하는 규정인 ‘가상자산 거래지원 모범사례’의 개정안에서 위믹스 표적 개정을 의심하게 하는 조항이 발견됐다며 닥사의 공식 설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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