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9월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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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본격 진출


위메이드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위메이드는 1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프로젝트 스테이블 원(PROJECT STABLE ONE)’ 행사를 열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위메이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용 블록체인 메인넷 ‘스테이블 원(STABLE ONE)’을 토대로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발행하지는 않지만, 유관 기업과 컨소시엄을 꾸려 글로벌화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행사에서 김석환 위메이드 부사장은 “현재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점유율은 99%가 달러 기반이다. 이로 인해 미국 달러의 패권은 더욱 강화되고 있으며 송금·결제 효율성 측면에서 신흥국과 해외 근로자들에게 중요한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K-컬처의 성공 사례처럼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한 혁신적인 플랫폼과 만나 K-금융 한류를 창조할 수 있다”며 “원화스테이블 코인이 편의성과 공공성으로 차별화해 코인 생태계가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K-금융의 세계화’를 핵심 메시지로 강조했다.

그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가져올 금융 혁신 사례로 ▲거래 추적을 통한 투명성 확보 ▲정부 지원금 및 세금 징수 등 행정 효율성 제고 ▲소상공인 등 금융 포용성 확대 ▲저렴하고 빠른 실시간 국제 송금 등을 제시했다.

김 부사장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대중화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와 국회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현재 많은 이들이 스테이블코인을 불편하고 불안한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 공공성을 갖춘 ‘스테이블코인 뱅크(가칭)’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관련 법령이 갖춰지더라도,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자리잡기 위해서는 이용자 편의를 제공하고 관리·감독 역할을 수행할 전문 기관이 필요하다”면서 “안전한 키 관리, 가상자산 금융 기능 강화, 기존 디지털 금융 서비스 수준의 고객 경험, 금융 컴플라이언스 기능, 수신·여신 기능 등을 갖춰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뿐 아니라 토큰화 자산 전반을 공공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기 떄문에 ‘가상자산 예탁원’을 설립해야 한다”면서 “오프체인 자산을 온체인으로 옮길 때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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