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위믹스(WEMIX)를 총괄하는 위믹스 재단이 블록체인 생태계 개선 위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위믹스 재단은 자사 블록체인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정책을 25일 발표했다.
새로운 정책은 지난 2018년부터 블록체인 메인넷과 다양한 플랫폼을 출시하면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토크노믹스와 플랫폼, 게임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르면 위믹스는 오는 7월 1일 ‘브리오슈 하드포크’를 실시해 토큰 발행에 반감기를 도입한다.
하드포크란 새로운 블록체인의 구성을 말한다. 반감기를 도입하기 위해선 시스템 변경 사항과 업데이트를 블록체인에 적용하기 위해 하드포크를 필수로 진행해야 한다.
브리오슈 하드포크가 완료되면 블록당 1개씩 발행되던 위믹스 민팅 규칙이 16차례에 걸쳐 점진적으로 감소하게 된다.
하루에 8만6400개, 일년에 3153만6000개 민팅되는 위믹스는 반감기가 도입되면 약 2년마다 민팅되는 위믹스의 양이 절반으로 감소한다.
또 재단이 보유 중인 리저브 물량 중 약 4.35억 개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남은 물량은 생태계 발전 기금이나 개발비 등으로 분배할 예정이다.
생태계 발전 기금 중 40% 물량이 위믹스 생태계 촉진을 위한 커뮤니티 프로모션과 마케팅용으로 분배되고, 나머지 60%는 생태계 발전을 위한 투자와 파트너십에 활용된다.
개선된 ‘위믹스 플레이’도 선보인다. 재단은 게임 내 재화 사용과 성장이 위믹스 생태계 전반의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시스템을 변경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7월 중순 열리는 ‘위믹스 데이’에서 공개된다.
뿐만 아니라 웹3.0 기반 블록체인 게임의 생태계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이미르 대륙에서 9천년 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한 주인공들의 여정을 그린 MMORPG다.
위메이드 재단 측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게임 플레이가 공정하고 재미가 배가 될 수 있도록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