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 골프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 2023(WEMIX Championship 2023)’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위믹스 챔피언십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정규대회가 끝난 이후 펼쳐진 왕중왕전 대회이다.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렸다.
위메이드는 이번 대회에서 곳곳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골프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대표적으로 ‘티켓 대체불가토큰(NFT)’이 발행됐다. 티켓 NFT는 입장권은 물론 각종 바우처까지 포함된 형태로 제작됐다.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다.
티켓 NFT를 보유한 관람객들을 위한 전용 채널도 마련됐다. 위믹스 기반 탈중앙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파피루스(PAPYRUS)’에 개설된 특별 채널에서 선수들의 활약을 공유하는 등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위메이드가 만든 가상자산인 위믹스로 상금을 제공하며 주목을 받았다. 총상금 100만 위믹스(WEMIX), 우승 상금 25만 위믹스이다.
현 시세를 기준으로 하면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23억4900만원이다. 이는 올해 KLPGA 투어에서 가장 상금이 컸던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의 총상금 17억원보다 훨씬 큰 규모다. 우승 상금 25만 위믹스를 원으로 환산하면 무려 5억8725만원이다.
상금을 받는 방식도 특별했다.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전에 암호화폐 지갑 어플인 ‘위믹스 월렛’을 다운 받았다. 해당 어플로 상금을 지급받기 때문이다.
상금은 위메이드가 위믹스 상금이 담긴 NFT를 선수들의 암호화폐 지갑으로 전송하고, 선수들이 이 NFT를 위믹스로 교환하겠다고 신청하면 위믹스가 지급되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선수들이 위믹스로 교환할 수 있는 날짜는 2024년 1월 1일부터다. 즉 내년 1월 1일부터 자신이 가진 위믹스를 현금화할 수 있다.
위메이드 측은 1위믹스당 최소 500원의 가치를 보존하겠다고 약속하고, KLPGA에 최소 상금 5억원을 보증금으로 넣어논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챔피언십 대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종목의 선수와 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새로운 참여형 스포츠 문화를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