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2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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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가상화폐 지갑 ‘우나 월렛’ 오는 9월 서비스 종료


위메이드가 지난해 12월 선보였던 블록체인 지갑 서비스 ‘우나 월렛’을 종료한다.

위메이드의 싱가포르 소재 자회사 위믹스 재단은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옴니체인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던 ‘우나 월렛’ 서비스가 오는 2024년 9월 중으로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옴니체인 이니셔티브인 우나기를 기반으로 다양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하나로 연결하고, 생태계 구성원들과 함께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으나 향후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고 첨언했다.

우나 월렛은 위메이드가 지난해 발표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우나기의 핵심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를 통해 위믹스3.0, 이더리움, 폴리곤 등 서로 다른 여러 블록체인상의 디지털 자산을 지갑 하나로 관리하고 거래할 수 있다.

우나 월렛은 위메이드가 지난 3월 해외에 출시해 인기를 끈 ‘나이트 크로우’ 블록체인 적용 버전과도 연동돼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공지와 같이 서비스 종료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재안내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나 월렛 서비스는 9월 중 종료 예정이지만 보유한 가상자산을 다른 블록체인 화폐로 교환하는 ‘우나 스왑’ 서비스는 이날 조기 종료된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28일에는 가상화폐 지갑 서비스 ‘플레이 월렛’ 서비스를 국내에서 차단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위믹스 플레이 월렛’은 오는 25일부터 플레이 월렛의 한국 IP 접속을 차단하며 서비스 지원에서 한국어를 제외한다.

당시 위메이드 측은 “국가별 정책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플레이 월렛 서비스 이용을 제한하는 업데이트가 진행된다”고 전했다.

플레이 월렛은 가상자산사업자 미신고 의혹으로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위메이드의 잇따른 서비스 중단이 현재 서울남부지검에서 진행하고 있는 위메이드의 미신고 가상자산 영업 의혹 수사, 오는 7월 시행을 앞둔 가상자산이용자 보호법 등에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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