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국제연합(UN)이 텔레그램 설립자 이자 CEO 파벨 두로프와 체포·기소와 관련해 ‘인권 우려‘를 표명했다.
유엔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 많은 인권 침해 문제가 있을 수 있다. UN은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정부는 소셜미디어를 규제할 책임이 있지만, 규제 과정은 국제 인권 기준에 부합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두로프는 파리 르 부르제 공항에서 체포가 됐으며, 현지법 상 최대 구금 기한(96시간)을 채우고 풀려났는데, 프랑스 당국은 그를 공식 기소하고 보호관찰 및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린 상황이다.
또한 4일 월드코인 발행사 툴스 포 휴매니티(TFH)의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데미안 키어런이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로, 비식별화에 관한 기술 기준을 어디에 둘 것인지 법적 기준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 (한국 개인정보위원회와) 대화를 계속하고 있고, 100% 관련 법규를 준수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개인정보위는 지난 3월부터 월드코인 관련 위반사항을 조사 중인데, 이와 관련해 키어런은 “월드코인이 수집하는 정보는 홍채 스캔 디바이스인 오브(Orb)에서 익명화된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아시아 웹3 전문 리서치 및 컨설팅사 타이거리서치가 “2024년 혼돈 속의 웹3 시장: 애니모카 브랜즈 얏 시우 회장 인터뷰”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올해 블록체인 시장은 단기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듯했지만 여전히 많은 프로젝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혼란스러운 분위기에도 애니모카 브랜드가 투자한 엑시인피니티(Axie), 픽셀(Pixels) 등의 프로젝트들이 여전히 건재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이들의 성공은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실제 사용 사례, 강력한 커뮤니티 기반 등 펀더멘털을 탄탄히 쌓았기에 가능했다. 견고한 펀더멘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교육에 대한 투자와 정부 및 기관과의 협력, 전략적 이니셔티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