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2월 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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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3 기반 AI 시장, 탈중앙화 인프라가 대안”


탈중앙화된 인공지능(AI) 인프라가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안정적인 AI 상용화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웹3 컨설팅 기업 디스프레드의 리서치 전담 조직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최근 AI 인프라를 활용이 웹3 기반 AI 시장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리포트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기술 발전으로 블록체인 산업 분야에서도 AI와의 결합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업체 메사리 통계를 토대로 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블록체인과 결합한 AI 섹터의 투자유치 금액은 전년 대비 100% 증가했다. 투자 라운드 수도 약 138% 상승했다.

이런 성장세는 블록체인 업계에서도 AI 기술을 활용한 시도가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진단됐다. 다만 특히 블록체인 업계에서 AI 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여졌다.

그럼에도 디스프레드 리서치팀은 “웹3는 무신뢰성(제3자에 대한 신뢰가 필요하지 않다는 블록체인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을 지녀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프로토콜이 AI를 안정적으로 도입하고 이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탈중앙화된 AI 인프라의 발전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탈중앙화된 인프라를 제공하는 AI 네트워크 플랫폼의 예로는 ▲알로라(Allora) ▲비트텐서(Bittensor) ▲겐신(gensyn) 등이 지목됐다.

알로라는 탈중앙 추론 합성 네트워크로 특정 상황에 최적화된 예측을 제공한다. AI 모델 구동 주체(운영자)가 자유롭게 특정 토픽에 대한 예측을 실행하고, 개별 모델이 도출한 추론 값을 프로토콜(알로라)이 종합해 최종 예측 값을 산출하는 방식이다.

비트텐서는 기업 중심 AI 개발 구조를 개방형 네트워크로 전환한 탈중앙화 AI 네트워크로, 누구나 AI 모델을 개발하고 참여할 수 있게 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겐신은 머싱러닝 연산을 탈중앙화해 누구나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네트워크다. 솔버(실제 머신러닝 연산을 수행하는 역할)와 검증자(솔버가 수행한 연산이 정확한지 검증) 구조로 운영된다.

김병준 디스프레드 리서처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편향된 판단이나 특정 기업의 시장 독점 등 현재 AI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앞으로 블록체인이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으며 주목받는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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