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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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러 총재 힌트 발언에 이어 빌 애크먼, 예상보다 이른 연준 금리인하 전망 내놔

28일(현지시간)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은 연준이 시장 예측보다 더 일찍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퍼싱스퀘어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창업자인 애크먼은 이르면 내년 1분기에 금리 인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으며, 현재 트레이더들은 내년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로 책정하고 있으며,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80%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 2022년 3월부터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시작해 40년 만에 가장 빠른 금리 인상 속도를 기록했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올해 전반적으로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은 아직까지 금리를 인하에 나서지 않고 있다. 

이날 애크먼은 인플레이션은 하락하는데, 실질이자율이 계속 상승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인플레이션 추세가 현 3% 미만인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를 5.5% 내외 유지를 지속한다면 실질이자율은 매우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경기 침체를 일으키지 않으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 목표를 달성해 내는 ‘연착륙’ 성공 여부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경제 약화의 징후가 목격되고 있는 상황에서 연준이 곧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는다면 잠재적 경착륙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한편, 29일 아시아 증시는 일시적으로 1주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힌트가 전해지며 채권이 반등하고 미국 달러가 하락했다. 

현재 미국 달러는 유로, 엔, 영국 파운드, 호주 달러, 위안, 스위스 프랑에 대해 수개월간 최저치 수준까지 하락한 반면, 금값은 온스당 2,051달러를 넘어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간밤 연준의 주요 매파 인물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하락할 경우 몇 달 안에 금리 인하가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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