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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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코인, 8초 마다 채택? 데이터 입증 어려워…’각국 규제당국은 조사 착수’

28일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월드코인 설립자 샘 알트먼이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8초마다 한 명씩의 프로젝트 채택률이 확인되고 있다”며, 홍채 스캔 등록을 진행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유했다.

그렇다고 알트먼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한 것은 아니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는지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 지난 13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월드코인은 출시 전 몇 주 동안 200만 명 이상의 등록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코인 프로젝트는 홍채 스캔 등록을 진행할 수 있는 사무소가 전 세계 여러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알트먼의 주장을 검증하기가 까다로운 게 사실이며, 동영상의 신빙성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온체인 데이터 상으로도 월드코인의 채택은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더스캔에서 총 3,650명 이상의 개인이 WLD 토큰을 보유하고 있으며 13,766건의 전송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을 뿐이다.

게다가 지난 24일 정식 출시 및 상장된 WLD의 가격이 당시 2.60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다가 2.00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현재 WLD는 현재 코인게코에서 시가총액 기준 134위에 랭크된 주요 알트코인 중에 하나로, 시총은 2억 5,300만 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28일 프랑스 개인정보보호 당국 국가정보처리자유위원회(CNIL)가 월드코인(WLD)의 생체 데이터 수집 및 저장에 대한 적법성을 문제 삼으며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영국 데이터 규제 당국인 정보보호위원회가 월드코인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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