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디지털 신원 프로젝트 월드코인이 향후 6개월 동안 미국 외 기관에 대한 대대적인 비공개 판매를 통해 WLD 토큰의 공급량을 19%까지 늘릴 계획이다.
4월 23일 자 블로그 게시글에서 월드코인은 토큰 발행을 담당하는 월드코인 재단의 자회사 월드 에셋이 매주 최대 150만 WLD를 미국 외 지역에서 운영되는 “일부 기관 거래 그룹에 대한 일련의 사모 판매”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월드코인은 “월드애셋은 주당 평균 50만에서 150만 WLD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WLD의 유통 공급량도 그에 따라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6개월 동안 매주 최대 150만 개의 WLD 토큰이 증가하게 되면, 현재 가격을 기준으로 약 1억 9,700만 달러의 가치를 지닌 3,600만 개의 신규 토큰이 시장에 출시되는 셈이다.
또 현재 유통되는 WLD 토큰은 1억 9,300만 개로, 해당 프라이빗 세일은 같은 기간 동안 총 공급량이 18.6% 증가하게 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한편, 월드코인은 토큰에 대한 잠재적인 가격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별 거래 회사, 특히 서로 경쟁 관계에 있는 거래 회사와의 협상을 통해 가능한 한 “일반적인 WLD 시장 가격”에 가깝게 프라이빗 포지션을 실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가격에서 월드코인의 시가총액은 10억 달러에 달한다.
모든 토큰이 유통될 경우의 총 가치인 완전 희석 가치(FDV)는 545억 달러 수준에 이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