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1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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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코인, 주말 사이 가격 급등…상승 원인은?


월드코인(Worldcoim) 가격이 지난 주말 사이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18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월드코인은 18일 5300원 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주말 사이에는 3300원에서 한때 61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월드코인의 상승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시장에서는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월드코인에 5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자금 유치를 계획을 알린 것이 주요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알트먼은 월드코인 개발사 툴스포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의 알렉스 발라니아(Alex Blania) 공동창업자와 대화를 나눈 지 단 10분 만에 월드코인 프로젝트에 합류했다며 낙관하기도 했다.

당시 알트먼은 “살면서 알게 된 것 중 하나는 내가 어떤 사람과 함께 일할지 결정하는 데는 90%의 경우 10분 안에 알 수 있다는 것”이라며 “단 10분 만에 알렉스 발라니아가 뛰어난 사람임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사용자 신원인증 시스템인 ‘월드ID 2.0′(World ID 2.0)을 선보인 것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진단된다.

월드ID 2.0 시스템을 통해 자동화 봇(Bot)과 실제 인간 사용자를 보다 쉽게 구분할 수 있게 됐다.

또 월드ID 2.0 시스템에는 서드파티 개발자가 월드ID를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 플랫폼을 제공하기 때문에 레딧, 텔레그램, 마인크래프트, 쇼피파이 등 제휴사에서도 월드ID를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월드코인 측은 “개발자들은 개발하는 앱·플랫폼에 적용될 월드ID의 인증 수준을 설정할 수 있어, 지향하는 편의성과 보안성에 따라 인증 강도를 선택해 적용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런 가운데 16일 실행된 새로운 MM 대출 역시 가격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월드코인은 올트먼이 개발한 가상자산으로 출시 당시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다.

월드코인은 발행 이후 하루 만에 글로벌 1위 거래소 바이낸스와 빗썸 등 국내외 주요 거래소에 줄상장되며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줄상장 이후 시장 관심을 반영하며 20배 가까이 뛰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월드코인이 수집하는 홍채 정보 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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