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미국 유력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월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헤지 수단으로 선택해 공매수(롱) 포지션을 취하는 반면, 미국 채권에는 공매도(숏) 포지션을 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월가 억만장자 투자자들은 최근 미국 ‘통화정책 회의론’을 나타내며 BTC를 ‘디지털 금’으로 인정하고, 인플레이션으로부터 포트폴리오를 보호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면서, “BTC는 제한된 공급량과 탈중앙화 특성을 가진 자산인 반면, 채권은 매도해야 할 자산이라는 관점이 우세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과거에는 회의적이었던 블랙록 래리 핑크 CEO 조차 이제는 비트코인을 ‘하나의 자산 클래스’로 인정하고, 금과 같은 대체 투자 자산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매체는 강조했다.
이어 “BTC가 정말로 인플레이션을 헤지 할 수 있을지 여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겠지만, 지난 10년 동안 인플레이션을 능가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 기간 미국 달러 가치는 33% 하락하는 동안 BTC는 22,208% 상승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디파이언스캐피탈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가격의 1.75배를 추종하는 ETF인 MSTX의 레버리지를 2배로 상향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디파이언스캐피탈의 실비아 야블론스키 CEO는 성명을 통해 “투자자의 요구와 경쟁 상황에 맞춰 향상된 레버리지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레버리지 조정을 통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시장의 상승과 하락 양쪽 모두 투자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