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개구리를 주제로 한 밈코인 페페(PEPE)가 지난 24시간 동안 60% 급등하며 주간 상승률이 370% 넘어섰는데, 도지코인(DOGE)과 봉크(BONK) 등의 동료 밈 코인 랠리로 인해 상승폭이 더욱 확대될 수 있었다.
이날 페페코인 거래량은 36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리스크 온 환경이 알트코인이나 밈 코인 등 더 위험한 자산에 대한 대규모 베팅을 부추겼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페페코인의 경우 시바 이누(SHIB)와 도지코인(DOGE)과 같은 일부 밈토큰 개발자가 생태계 업그레이드 등을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원조 밈 토큰인 보다 훨씬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한 주 동안 DOGE는 170%, SHIB는 200% 상승했으며, 코인데스크 크립토 20 지수(CD20)는 14% 상승에 그쳤다.
밈 코인은 2월 말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 메이저 암호화폐가 10% 이상 급등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한편, PEPE에 연계된 선물 상품은 지난주 금요일 이후 비정상적일 정도의 대규모 청산을 기록하기도 했는데, 이날 발생한 5천만 달러 이상의 청산으로 인해 발생한 숏커버링이 가격 급등에 기여했을 것으로 진단된다.
콘텐츠파이 랩의 COO 닉 럭은 “트레이더와 투자자들은 블루칩 암호화폐들이 최근 가격 급등에 숨을 고르기에 들어간 사이, 빠른 시세차익 실현을 위해 밈 코인 매수에 나선 모습”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