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크라이나가 ‘디지털 흐리브냐(CBDC)’에 대한 초안을 공개했다.
지난 11월 28일 우크라이나 국립은행(NBU)이 중앙은행의 디지털 통화(CBDC) 후보 가운데 하나인 디지털 흐리브냐(e-hryvnia)에 대한 초안을 발표했다.
당일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현금 및 비현금 형태의 주권 통화로 분류되고있는 ‘흐리브냐’를 보완한 ‘디지털 흐리브냐’의 개념을 설명했다.
또한 해당 암호화폐의 제작, 발행 등과 관련한 세부 계획에 대해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중앙은행은 보고서에서 “‘디지털 흐리브냐’는 우크라이나 가상자산 시장을 배경으로 질적 인프라 개발의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흐리브냐가 보유한 특성에 따라 3가지 CBDC 옵션을 구축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립은행의 한 관계자는 공식 성명을 통해 “디지털 흐리브냐를 구축하는 계획은 우크라이나 결제 인프라의 진화에서 다음 단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디지털 통화가 국가 경제를 보호함과 동시에 국가의 통화 주권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21년 초 우크라이나 정부는 스텔라 블록체인을 CBDC 구축을 위한 공식 플랫폼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를 목표로 당시 우크라이나 디지털전환부와 스텔라개발재단(SDF)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당시 우크라이나 디지털전환부의 올렉산드로 보르네야코프(Oleksandr Bornyakov) 차관은 “지난 2017년부터 CBDC 구현 가능성에 대해 연구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하며 “스텔라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CBDC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디지털 전환부가 우크라이나에서 암호화폐 개발을 진행하기 위한 법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스텔라개발재단과의 협력은 향후 암호화폐 산업 발전 및 글로벌 금융 생태계와의 통합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