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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인도·브라질·프랑스, CBDC개발 단계 어디까지 왔나?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중앙은행(NBU)이 성명을 통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디지털 흐리우냐의 활용성에 대해 여러 가지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NBU는 디지털 흐리우냐의 설계 및 주요 특성에 따라 ‘세 가지’ 옵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1) 소매 결제용 화폐, 2) 암호화폐 관련 운영에 쓰이는 화폐, 3) 국가간 결제용 화폐로 나뉜다. 

이와 관련해 NBU 결제 시스템 및 혁신 개발 부서 책임자 올렉시 샤반은 “디지털 흐리우냐는 경제 안보 및 통화 주권을 강화하고 경제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인도 중앙은행(RBI)이 12월 4개 도시에서 소매용 ‘디지털 루피’ 파일럿(CBDC)을 시작할 예정이다. 

해당 4개 도시는 뭄바이, 뉴델리, 벵갈루루, 부바네스와르로, 이번 파일럿에는 인도 주립 은행 등 4개 은행이 참여 및 일부 고객과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QR코드를 이용한 결제 시범 테스트 등이 진행된다. 

RBI는 추후 파일럿 지역을 9개 도시로 확장 및 4개 은행을 추가 합류시킬 예정이다. 

같은 날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의 로베르토 캄포스 네토 총재가 오는 2024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CBDC에 대한 개념을 공개했다. 

그는 브라질 중앙은행 CBDC 개발 콘셉트를 ‘열린금융(open finance)’이라고 언급하며, “이 아이디어는 CBDC와 전통금융의 통합을 목표로 한다. 또 고객이 스테이블코인과 CBDC를 보유하도록 돕는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고객들은 여러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이 앱 하나만으로 모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캄포스 네토 총재는 “오는 2024년 CBDC를 발행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30일 코인데스크는 프랑스와 룩셈부르크가 CBDC를 이용해 1억유로 규모의 채권 발행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중앙은행의 나탈리 오포브르 재무 안정성·운영 총괄은 “이번 테스트로 잘 설계된 CBDC가 유럽 내 토큰화된 금융자산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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