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월 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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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비댁스와 함께 가상자산 수탁시장 진출


우리은행이 디지털자산 수탁 기업인 비댁스 주식회사(BDACS)와 손잡고 가상자산 수탁시장에 진출한다.

우리은행은 비댁스와 가상자산 수탁시장 선도를 위한 혁신기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자원을 바탕으로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상호 협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협약을 통해 ▲가상자산 수탁 비즈니스 협업 ▲블록체인 기술 노하우 공유 ▲공동사업 발굴 및 사업추진 등 글로벌 디지털 금융 시장 진출 등을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과 함께 우리은행은 비댁스의 지분도 취득했다. 정확한 지분율과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비댁스 주식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가상자산 수탁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댁스 관계자는 “비댁스는 가상자산 뿐만 아니라 NFT(대체불가능토큰), 토큰증권, RWA(실물연계자산) 등 모든 디지털자산에 대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우리은행이 구상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뒷받침할 수 있는 파트너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2022년 설립된 비댁스는 NFT, STO 등 고객의 가상자산을 맡아 안전하게 보관·관리해 주는 커스터디 서비스 사업자다.

지난 9월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수리를 완료했다.

최근 아발란체(AVAX)와 폴리매쉬(POLYX) 등 주요 메인넷과의 파트너십을 맺고 토큰증권 및 RWA의 발행과 유통을 지원하고 있다.

비댁스는 올해 초 국내외 투자사 5곳에서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지난 5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운영사인 부산BDX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시중은행의 가상자산 커스터디 시장 진출은 이미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일례로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가상자산 커스터디 기업 한국디지털에셋(KODA),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 등을 각각 설립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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