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 구현을 위해 개발된 레이어 2(L2) 프로젝트 스택스(STX)의 공동 설립자 무닙 알리가 비트코인 레이어2, BitVM, 페그 시큐리티, 비트코인 디파이 등과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공유했다.
그에 따르면, BitVM은 신뢰가 필요 없는 BTC를 L2로 효과적으로 이동시킬 수 있기 때문에 판도를 바꿀 수 있으며, 1000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 L2 시장은 프로그래밍 가능한 L2를 통해 꽃을 피우게될 전망이다.
특히 6개월 전만 해도 투자를 유치하지 못했던 비트코인 앱과 프로토콜의 창업자들이 현재 목표액을 넘어서는 투자를 받고 있고, 신규 개발자 및 자본의 유입을 고려하면 비트코인 L2는 다음 사이클에서 상위 카테고리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의 예측이다.
그는 “앞으로 6개월 이내에 3~5개, 12~18개월 내에 10개 이상의 새로운 L2가 출시될 예정이며, 스택스는 계속해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데 나카모토 업그레이드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이 업계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L2가 활성화되면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더 높아질 수 있다”며, “비트코인 시즌2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비트코인 레이어2 솔루션 프로젝트 멀린체인이 공식 채널을 통해 최근 포사이트벤처스, OKX벤처스 등 24개 기관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비트코인 초기 개발자 중 한 명인 루크 다쉬르가 자신의 X를 통해 “스스로를 오픈소스 채굴 프로젝트라고 주장하는 너드마이너는 사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너드마이너를 통한 비트코인 채굴은 불가능하며 블록을 생성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 이들은 이용자에게 채굴의 작동 원리를 이해시켜 준다고 하지만, 물리적으로 채굴이 전혀 불가능한 구조”라고 주장했다.
너드마이너는 특정 칩셋을 연결하면 비트코인 채굴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프로젝트로, 홈페이지에서 관련 장비를 12 유로~132 유로(약 1만 7000원~1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