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인용한 웹3 데이터 수집 업체 De.Fi의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암호화폐 시장은 2023년 최악의 달을 보내고 있다. 7월 한달 간 암호화폐 시장에 발생한 손실액은 총 4억 8,600만 달러로, 2022년 손실액의 6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까지 보고된 복구 총액은 615만 달러에 불과하며, 7월에 도난당한 모든 암호화폐 및 디지털 자산의 약 99%가 복구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
De.Fi의 연구원들에 따르면, 손실된 자금의 신속한 복구가 이루어지기엔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진단된다.
“안타깝게도 2023년 7월의 복구 노력은 4억 8,635만 달러의 막대한 손실 대비 679만6,915달러 회수에 그치는 등 매우 불충분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손실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발생했는데 2억 3,100만 달러가 탈취된 멀티체인 해킹 사건과 약 1억 달러의 자금을 잃게된 알파포(Alphapo) 익스플로잇을 포함 총 36건의 사례에서 4억 4,7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 됐다.
그 다음으로 큰 손실을 본 네트워크는 베이스로 한 건의 해킹 사건에서 2,3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바이낸스는 18건에 걸쳐 거의 1,100만 달러의 손실이 보고되며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액세스 제어 문제”는 7월 손실된 자금의 대부분에 해당하는 3억 6,400만 달러 규모 피해를 차지했다.
38건 이상의 사례가 보고된 러그풀 유형은 약 3,600만 달러의 손실을 초래했으며, 재진입 공격으로 인한 피해에서는 약 7,8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