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가상자산은 무엇일까.
웹3 컨설팅 기업 디스프레드는 리서치 전담 조직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국내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가상자산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올해 1월 1일부터 8월 25일까지 가상자산 정보분석 플랫폼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0위 이내의 가상자산 중 국내 5대 거래소에 상장된 가상자산을 분석 대상으로 설정했다.
인기 많은 가상자산이란 전 세계 거래대금 대비 국내 거래소가 차지하는 점유율이 높고, 평균 수준에서 일관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 5대 거래소에서 높은 일평균거래대금을 기록하는 자산으로 정의됐다.
따라서 이번 분석에서는 가상자산을 △점유율 △점유율 일관성 △거래대금 등 세 가지를 토대로 나눠 분석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종합 순위를 결정했다.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스택스(STX)와 세이(SEI)는 종합 순위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하며 국내 투자자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는 가상자산으로 나타났다.
스택스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비트코인 레이어2 프로젝트다. STX는 스택스 네트워크에서 네이티브 토큰으로 사용되며, 네트워크 수수료, 스테이킹을 통한 네트워크 블록 검증 등으로 사용된다.
세이는 디파이 섹터의 레이어1 프로젝트로, 네이티브 토큰인 SEI를 통해 네트워크 수수료를 지불하거나 스테이킹 및 거버넌스에 사용한다.
두 가상자산은 종합 순위 분석 기준이었던 점유율, 일관성, 거래대금 순위에서 상위 10위 안에 드는 모습을 보였다.
그 뒤로는 리플(XRP), 이캐시(XEC), 시바이누(SHIB)가 분석 기준에서 균형 잡힌 순위에 도달하며 3위부터 5위를 차지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 시가총액이 높은 가상자산의 점유율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순서대로 29위, 35위, 25위를 기록하면서 국내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동혁 리서처는 “본 분석의 목적은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주요 알트코인을 파악하는 것”이라며 “한국 가상자산 시장은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시장으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