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9월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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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크게 달라진 美 ABA, 바이든에 ‘SAB 121’ 폐지 “거부 반대” 서한까지 보냈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5월 3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SEC의 ‘직원 회계 공보(SAB) 121’ 폐지에 거부권을 행사하기 불과 몇 시간 전, 미국 은행 업계의 최대 로비 단체인 미국은행협회(ABA)가 그의 결정을 흔들기 위해 서한을 작성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BA는 5월 3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SAB 121 가이드라인 폐지를 위한 의회 결의안을 바이든이 거부하기로 결정하기 직전에 보낸 서한에서 “규제를 받는 은행 기관이 디지털 자산 보호 서비스를 대규모로 효과적으로 제공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은 투자자, 고객, 궁극적으로 금융 시스템에 해를 끼친다”고 주장했다.

하원과 상원 두 의회가 모두 ‘SAB 121’ 지침 폐지에 찬성했지만, 바이든은 결국 ‘대통령 거부권’을 사용하여 지침이 뒤집히는 것을 막았다.

특히 로비 단체는 SAB 121은 수탁 자산이 일반적으로 취급되는 방식에서 큰 변화이며, 업계가 고객을 위해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업계 종사자들은 이 같은 ABA의 ‘암호화폐 친화적’ 성명에 놀랍고 감명을 받은 모습과 반응을 보였다.


또한 ABA는 “SAB 121은 수탁 자산에 대한 오랜 회계 처리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며, 고객에게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고 건전하게 보관하는 업계의 능력을 위협한다”면서, “은행의 이러한 서비스 제공 능력이 제한되면 고객은 디지털 자산 포트폴리오를 보호할 수 있는 규제되고 신뢰할 수 있는 옵션이 거의 없어지게 되어 궁극적으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지난해 대표적인 암호화폐 적대주의 성향의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이 반암호화폐 법 초안을 작성하는 데 이 단체가 도움을 주었다는 보도가 나왔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 크게 달라진 ABA의 암호화폐 지지 성명은 암호화폐 업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한편, 2023년 12월 당시 로저 마샬은 자신과 엘리자베스 워렌 의원이 “디지털 자산 자금세탁 방지법을 만드는 데 도움을 받기 위해 ABA에 접근했다”고 인정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바 있다.

마샬은 “우리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미국은행협회에 가서 ‘이 법안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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