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메사리의 톰 던리비 분석가의 최근 트윗을 인용해,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11개월간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채굴한 코인을 대부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간 동안 채굴업체 10곳이 총 4.07만 BTC를 채굴했는데 이 중 4.03만 BTC를 매도했으며, 이중 코어사이언티픽의 채굴량과 매도량이 가장 많았다.
앞서 전세계 증시에 상장된 암호화폐 채굴 업체들의 총 부채가 40억달러에 육박하며 이중 코어사이언티픽의 부채가 13억달러로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는 외신의 보도가 전해진 바 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정보 제공업체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2022년 디지털 자산 투자상품의 운용자산(AUM)이 연초 대비 55%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립토컴페어의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투자상품의 AUM이 2022년 3~4월 고점 대비 각각 61%, 62.1%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들어 비트코인 선물 ETF의 가격도 급격히 하락했는데,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선물 ETF의 경우 64%, 발키리 비트코인 선물 ETF의 경우 63%가량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날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암호화폐 이메일 서비스 제공 업체 프로톤메일(ProtonMail)의 앤디 옌(Andy Yen) 대표가 “회사는 준비금 목적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앞으로도 이를 지속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프론토메일은 5년전부터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앤디 옌은 “최근의 NFT열풍, 이전의 ICO가 그랬던 것처럼 시장이 급격하게 과열되고 붕괴되는 것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과정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이 붕괴되는 현상이 자주 반복되면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이 흔들린다”며 “우리는 시장의 붕괴 빈도가 잦아들길 기대했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현재 프로톤메일은 결제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허용하고 있으며,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이용한 결제를 새롭게 추가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한편, 지난 24일 개인 파이낸스 포털 달러긱(DollarGeek)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BTC)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월 평균 2,841만 건이 검색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글로벌 검색량 기준 2위와 3위는 각각 도지코인(월 평균 585만 건), 시바이누(443만 건)가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시총 2위의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은 글로벌 검색 순위에서 4위(384만 건)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