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올해 블록체인 업계가 유치한 벤처 투자 규모는 361억 달러 상당으로, 암호화폐 윈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기록한 303억 달러의 총 규모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VC 자금은 올해 5월 이후 하락세를 보였으며, 개별 거래 건수도 감소했는데, 코인텔레그래프는 “둔화세에도 불구하고 펀딩 규모가 지난해를 상회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코인텔레그래프의 또 다른 보도에서는 웹3 핀테크 기업 코다랩스의 설문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게임 개발자 4명 중 3명이 향후 웹3 게임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한다는 응답을 했다”고 전했다.
또 해당 설문조사 전체 참가자의 절반 이상은 “웹3가 게임 산업에 혁명이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전체의 40%는 웹3가 구현되면 더 많은 신규 이용자가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전체 응답자의 36%는 웹3 도입이 게임 이용자 유지를 도울 것이라고 답했고, 응답자의 47%는 웹3의 주요 이점 중 하나가 NFT 판매라고 답했으며, 43%는 암호화폐 토큰이 게임 플레이의 추가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코다랩스의 킵 칸 고칼프 CEO는 “웹3 게임의 잠재력에 대한 논쟁의 여지는 있다. 다만 개발자에 대한 장점은 분명하다”면서, “설문조사에 따르면 다수의 게임 개발자가 자금 지원, 새로운 수익원, 플레이어 유지 등과 같은 이점으로 인해 이미 웹3 게임 개발에 발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앞서 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및 NFT 게임 개발 및 투자사 애니모카브랜드의 얏 시우 공동 창업자 역시 “앞으로 수 억명의 게임 산업 종사자가 암호화폐 생태계로 올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그는 “예를 들어, 샌드박스에서 제품을 출시하고 물건을 판매하면 수익이 발생한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인 유인에 따라 참여하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은 흥미로운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우리는 2023년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설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메타버스가 존재하는 것 처럼 체인 간 상호 운용성이 중요하다. 서로 아이템 거래가 가능해야 하며, 가치를 공유하고 시장을 확장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같은 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하드웨어 월렛 패스포트의 개발사 파운데이션 디바이스가 최근 진행한 시드라운드에서 7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운데이션 디바이스의 시드 라운드는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 폴리체인캐피탈의 주도로 진행됐으며, 그린필드캐피탈, 라이트닝벤처스, 서드프라임, 워버그세레스, 언포퓰러벤처스 및 볼트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운데이션 디바이스는 시드 투자금을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팀 확장, 제품 개발, 소프트웨어 서비스 확장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