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인데스크가 웹3 보안업체 블록에이드의 데이터를 인용, 올해 신규 출시된 암호화폐 중 59%가 악의적 성격을 띠고 있다고 전했다.

블록에이드는 “이중 러그풀(먹튀)이 27%를 차지한다”면서, “올해 암호화폐 사기 피해액은 14억 달러로, 전년(56억 달러)에 비해선 크게 줄었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크립토슬레이트가 체이널리시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암호화폐 해킹 피해 규모(약 22억 달러)의 약 61%가 북한 해커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특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해킹 피해 규모 및 사고 건수(303 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체이널리시스는 “이러한 추세는 북한 연관 사이버범죄집단의 해킹 활동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올해 발생한 북한 해커 관련 사건은 47 건으로, 피해 규모는 13.4억 달러”라며, “이는 올해 전체 암호화폐 해킹 피해금의 약 61%를 차지하는 규모로, 전년(북한 해커 피해 규모 6.6억 달러) 대비 103%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워처구루에 따르면, ‘호크 투아 걸’ 밈으로 유명한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헤일리 웰치가 호크 투아 크립토 프로젝트와 관련해 소송을 당했다.
그가 밈코인 HAWK를 불법 홍보 및 판매했다는 혐의로, 앞서 헤일리 웰치는 자신을 테마로 한 밈코인 HAWK를 지난 12월 4일(현지시간)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HAWK는 출시 직후 약 4.9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을 기록할 만큼 급등했다가, 몇 시간 만에 약 95% 폭락했고, 이와 관련해 커뮤니티는 소수의 주소가 주도한 내부자 거래 의혹을 제기했고 “수수료 강탈 및 스나이핑 등으로 공급량을 임의로 통제해 의도적으로 시세를 조종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