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제증권위원회(IOSCO)가 디파이 규제 권고안을 발표했다.
해당 권고안은 “디파이가 탈중앙화돼 있다 주장하더라도 배후에는 분명 책임자가 존재한다. 따라서 동일 위험, 동일 규제 원칙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도 증권 시장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IOSCO는 회원들의 규제 역량 강화, 모니터링 등 기술력 확보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IOSCO는 130여개 회원국에 디파이 규제 프레임워크 마련을 위한 공동 작업을 제안한 바 있다.
또한 전날인 19일 외신은 “디지털 은행 레볼루트가 영국 기업 고객 대상 일부 암호화폐 서비스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볼루트는 내년 1월 3일부터 영국 사용자의 비즈니스 계정을 통한 암호화폐 구매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는데, 지난 10월부터 새롭게 시행 중인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암호화폐 광고 및 마케팅 관련 새 지침에 따른 영향이다.
지금까지 FCA의 강화된 암호화폐 광고 및 마케팅 규제로 인해, 이미 많은 암호화폐 기업들이 영국 내 서비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날 세계 4대 회계·컨설팅법인 중 하나로 꼽히는 언스트앤영(E&Y)의 블록체인 부문 총 책임자인 폴 브로디가 코인데스크 기고문을 통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산업을 위한 새로운 규제 환경이 내년 구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는 암호화폐 시장에 있어서 매우 건설적인 한 해였다. 관련 범죄자에 대한 처벌이 이뤄졌고, 작년 이더리움 머지 이후 올해는 레이어2 트래픽이 크게 늘었다”면서 “더 큰 일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한해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