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3월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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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세장 순탄할까? 3만달러 이탈한 BTC 가격에 시장심리 엇갈리지만…?!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지난 2021년 11월 사상 최고치인 69,000달러에서 50% 이상 하락한 후 일시적으로 45,000달러까지 반등을 보였지만, 다시 2022년 내내 혹독한 크립토 윈터를 겪으며 약세장을 이어가야 했다. 이어 2023년인 올해는 연초부터 로켓 급등세를 보여주며 상승세가 주도권을 잡는 분위기지만, 현재 BTC 가격은 4월 3만1000달러로 올해 최고가를 찍은 후 이어진 하락세로 2만7500달러 대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 심리는 엇갈리는 반응이 나온다.

그러나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지크립토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 나타난 약세 주도 분위기에도 현재 비트코인 ​​고래 그룹에서는 BTC를 대량으로 축적하고 있는 것이 포착되면서 고래들이 비트코인에 낙관전망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해당 고래 주소들은 100-1,000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많은 보유량 및 가격에 대한 잠재적 영향으로 인해 비트코인 ​​생태계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간주된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 센티멘트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100-1000 BTC의 고래 주소들이 한 달동안 매도세를 보인 후, 지난 이틀 동안 20,007 BTC 매집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고래들이 비트코인의 장기 전망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으며, 현재의 하락을 구매 기회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모든 고래들의 BTC 보유량이 동일한 것은 아니며, 일부는 거래 전략이나 동기가 다를 수 있음을 염두해둬야 겠다. 

예를 들어, 1000개 이상의 BTC를 보유한 한 고래 주소의 경우, 최근 매수보다 매도가 더 많은 것으로 기록됐는데 아마도 이 고래는 이익실현에 나섰거나 포트폴리오의 밸런스를 재조정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고래 중 일부는 장외 시장 또는 온체인 데이터에 반영되지 않은 파생상품 거래를 선호하는 기관 투자자 혹은 고액 순자산가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 그럼에도 현재의 BTC 가격 하락세에서 고래의 보유량이 다시 축적되는 추세를 통해 일부 개인 투자자들 역시 그들의 선례를 따라 하락세를 기회로 매수에 나서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고래의 판매가 매도세를 악화시켰던 지난 2018-2019년 당시의 약세장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다시 고래가 추가 매수에 나서며 BTC 가격에 지원이 생기고 지지선이 형성되면서 가격의 추가 하락을 방지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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