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기업 갤럭시 디지털의 마이크 노보그라츠 CEO가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오늘날 경제 환경에 맞게 설계된 통화정책 및 금융 안정성의 성적표”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BTC는 올해 주요 자산 중 가장 높은 투자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미 월가의 대표 투자은행 중 하나인 JP모건이 자체 발표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미국 실버게이트, 실리콘밸리, 시그니처 뱅크의 잇따른 파산에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의 거래량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보고서는 “미국 은행 위기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다수의 핀테크 결제 기업 및 미국 외 은행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새로운 은행 네트워크를 구축하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동안 암호화폐 시장 참여자 및 투자자들은 스테이블코인 의존도가 높아질 것이다. 은행 위기는 암호화폐 관련 기업 및 투자자들에 은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일부 거래소들에게 있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나아가 미국의 강력한 규제 의지는 암호화폐 시장 참가자들을 유럽 및 아시아 은행 네트워크로 몰아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국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웰스노티스를 전달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리플(XRP)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미 변호사 존 디튼이 자신이 운영하는 웹 사이트 크립토로우(CryptoLaw)에서 ‘Connect to Congress’ 솔루션을 통해 의회에 SEC의 권한남용을 고발하는 취지의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그는 “해당 솔루션을 통해 SEC의 권한남용과 위법 행위를 의회에 전달할 수 있다. 현재까지 785 명의 지지자들로부터 2,000개 이상의 지지 메시지를 받았다”면서, “보다 많은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같은 날 리플(XRP)랩스 모니카 롱 대표가 최근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리플이 승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팩트와 법은 리플의 편이다. 올해 안에 리플에게 유리한 판결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또 이날 인터뷰에서 롱 대표는 최근 은행 연속 파산 사태에 대해 언급하며 “최근 암호화폐 친화적인 은행이 문을 닫는 등 위기를 겪고 있는 와중에도, 암호화폐 시장은 견고하게 유지됐다”면서, “시장의 회복력이 강하며 암호화폐 산업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미”라는 진단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