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맥신 워터스 미국 하원의원(민주-캘리포니아)이 스테이블코인 법안의 최종 버전이 곧 준비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민주당 최고위원인 그녀는 수요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그는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매우 문제가 많고 미국에 좋지 않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는 “이 법안은 투자자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들이 스테이블코인을 온전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자산(준비금)을 확보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의 진전으로 올해 초만 해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여겨졌던, 올해 美 대선이 치뤄지기 전에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통과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몇 주 동안 상원과 하원 모두에서 스테이블코인 법안에 대한 의회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워터스의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재무부, 백악관이 모두 이 법안을 제정하는 데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22개월 동안 협상을 벌여온 워터스 의원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 패트릭 맥헨리는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만나 다음 달 예정된 연방항공청 재승인에 이를 연계해, 법안 통과를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주 미국 상원에서는 신시아 루미스(와이오밍주) 상원의원과 커스틴 길리브랜드(뉴욕) 상원의원이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을 금지하고 발행자의 토큰이 준비자산으로 완전히 뒷받침되도록 요구하는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한편, 워터스 의원은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셰로드 브라운 상원 은행위원장과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논의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달 초 브라운 의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추진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마리화나 은행 법안도 스테이블코인 법안과 함께 논의될 수 있는데, 브라운 위원장의 은행위는 현재 마리화나 법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공화당 지도자 미치 맥코넬의 반대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워터스 의원은 이러한 저항이 있을 경우 “이를 극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3월 맥헨리 위원장은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하원에서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대부분 해결되었으며, 예정된 표결만 남겨두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