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오클라호마 주지사 케빈 스티트가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에 대한 법적 틀을 확립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새로운 법안은 오클라호마 주 정부가 합법적인 구매나 셀프 커스터디(자체 수탁)를 위해 디지털 자산을 사용하는 것을 제한하는 것을 금지한다.
또한 결제로 사용되는 디지털 자산에는 다른 방법에 비해 추가 세금이나 요금이 부과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브라이언 힐 주 하원의원이 지난 1월에 제출한 이 법안은 ‘지역 소음 조례’를 준수한 주거 지역 내 홈 디지털 자산 채굴을 합법화하는데, 또한 산업 지역 내 디지털 자산을 채굴하는 기업의 경우 이미 시행된 ‘소음 제한’ 외에는 별도의 추가적 소음 제한 없이 운영될 수 있다.
그는 지난 9일 해당 법안이 통과된 후 “하원 법안 3594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개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고 주장했으며, 새로운 법안은 2024년 11월 1일 부터 발효된다.
또 채굴자는 법안에 따라 데이터 센터로 취급되며, 기존 ‘거래 검증’에만 관련된 책임으로부터 암호화폐 채굴 또는 노드 운영에 종사하는 개인과 기업을 보호하는데에도 중점을 두기도 했다.
“블록체인 프로토콜에서 노드 또는 일련의 노드를 운영하는 데 있어 개인이나 기업이 오클라호마 법령 6조 1513항에 따라, 송금 라이선스를 취득할 필요가 없다.”
한편, 이 법안은 디지털 자산 채굴, 노드 운영 또는 블록체인 스테이킹 참여를 위해 ‘자금 전송자 라이선스’ 취득이 필요하지 않음을 규정했다.
특히 이 법안에 도입된 또 다른 보호 장치는 채굴자들이 다른 산업과 비슷한 요금 수준으로 에너지에 접근할 수 있도록, 암호화폐 채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차별적인 전기 요금을 철폐하기로 했다.
이로써 오클라호마는 암호화폐 법안을 제정한 미국 최초의 주 중 하나가 됐다. 현재 미국 의회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설정하는 법안을 포함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여러 법안을 논의 중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