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기업 오지스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획득했다.
오지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ISMS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ISMS 인증은 KISA이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적합성을 심사한 종합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제도다.
이는 기업이 주요 정보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수립한 정보보호 관리 절차와 체계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부여된다.
구체적으로 △정보보호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 부문 16개 △정보보호대책 부문 64개 등 총 80여개의 기술적·관리적·물리적 항목에 대해 적합성 평가를 통과해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이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한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오지스가 획득한 ISMS 인증 범위는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계약 개발 및 서비스 운영’이다. 국내 기업 중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과 관련한 인증을 받은 것은 오지스가 최초다.
오지스는 ISMS 인증 의무 대상 기업은 아니지만, 이번 인증을 통해 정보보호를 강화하고 안전한 서비스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증은 2023년 9월 20일부터 2026년 9월 19일까지 유효하다.
오지스 최진한 대표는 “ISMS 인증 절차 준비를 통해 전반적인 보안 정책을 점검하고, 정보자산 보호와 대응 역량을 강화하며, 신뢰 받는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며 “웹3 선도 기업으로서 사용성 높은 서비스 개발 뿐만 아니라 이용자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연구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지스는 사용자 친화적 웹3 서비스 개발에 특화한 블록체인 기술 기업으로, 디파이, 크로스체인, 블록체인 익스플로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레이스왑(KLAYswap)’ 등의 디파이 서비스와 ‘오르빗 브릿지(Orbit Bridge)’로 대표되는 크로스체인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블록체인으로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