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리서치 총괄 잭 팬들이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 9월 고용 지표 호조는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선호도를 끌어올릴 수 있어 결과적으로 BTC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평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논의와 정부 재정 적자 확대에 대한 논쟁은 계속 되고 있지만, 뚜렷한 경제 성장 조짐도 뒤따르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선호도를 끌어올릴 수 있으며,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다시 야기할 수 있다”며, “이러한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긍정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4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노동부 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25.4만 명을 기록했으며, 실업률도 시장 예상치인 4.2%보다 낮은 4.1%로 나타났다.
또한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 닉 티미라오스가 “지난밤 발표된 견조한 미국 9월 고용 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의 문을 닫고 25bp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FOMC 회의에서 연준이 50bp ‘빅 컷’을 결정한 배경은 올 여름 완만한 인플레이션 지표와 고용 시장의 냉각 조짐이었다”며, “하지만 지난밤 발표된 9월 고용 보고서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호조를 나타냈고, 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말한 월요일 연설 내용과도 방향성이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따라서 11월 미국의 기준금리는 25bp 인하가 가장 유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