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약 300여개의 암호화폐 회사가 영국 금융 행동청에 라이선스 등록을 신청했으며 이 중 38개만이 승인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20년 1월부터 291개의 암호화폐 회사가 영국의 주요 금융 규제 기관인 FCA(금융행동청)에 등록을 신청했는데, 그들 중 13%만이 현지에서 사업을 운영 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성공적으로 획득했다.
지난 11일, FC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 권리 요청’에 대한 응답을 게시했으며, 해당 요청에는 암호화폐 자산 사업의 등록 통계에 대한 네 가지 질문이 담겼다.
FCA는 2020년 이후 총 291건의 등록 신청서를 접수받았으며, 그 중 38건만 승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FCA는 모든 기준이 충족되지 않은 경우, 이를 보완하여 신청서를 재제출 할 것을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신청서(155건)는 암호화폐 회사가 자체적으로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FCA “회사는 MLR 규정 57에 명시된 최소 정보를 제공해야 하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회사는 신청이 거부된다”고 강조했다.
영국에서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회사는 FCA에 등록하거나, ‘임시 운영’ 지위를 부여받아야 한다. 앞서 FCA는 바이낸스에 현지 운영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린 바 있으며, 미등록 암호화폐 ATM 운영자에는 “폐쇄 또는 추가 조치를 시행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신 보도시점 기준, FCA의 등록을 완료한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목록에는 스크릴(Skrill), 이토로(eToro) 및 제미니(Gemini) 등 총 42개 기업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