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최근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외국인들에게 세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지난 2022년 12월 23일 “외국인들이 영국 현지 투자 매니저나 브로커 등을 이용해 지정된 암호화폐를 거래할 시 세금을 면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코인데스크US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언급한 지정된 암호화폐는 지난 2022년 10월 1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했단 암호화폐 자산 신고 프레임워크(CARF)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암호화폐를 탈중앙화된 형태로 보관 및 전송될 수 있는 자산으로 정하고 있다.
영국 국세청은 “이번 암호화폐 관련 세금 면제는 해외 투자자들을 유입시키는 핵심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단순히 영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투자 매니저들을 이용하는 것만으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영국 의회는 영국 금융당국에 암호화폐와 관련해 다양한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에 대해 논의중이다.
한편 최근 영국 국립범죄청(NCA)이 암호화폐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암호화폐 전문가 팀을 구축했다.
지난 1월 4일 코인데스크US가 전한 바에 따르면 영국은 암호화폐 사기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영국 전역의 지방 경찰에 기술 전문가들을 배치하고 국립범죄청의 암호 범죄 퇴치 팀을 구성했다.
매체에 따르면 암호화폐 수사관 신청자들은 수사 과정에서 전략적 조언을 할 수 있으며, 조직적이고 중대한 범죄에 대해 포렌식 블록체인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채용 공고에 따르면 수사 작업은 가상자산팀 구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 1월 4일 파이낸셜 뉴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국립범죄청(NCA)의 부서는 총 5명의 경찰관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이 암호화폐 중심의 법 집행팀을 구성하려는 시도는 지난 2022년 암호화폐 관련 범죄가 급증하고, 경찰청장협의회(NPCC)가 경찰서에 ‘암호화폐 전술고문’을 배치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