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영국의 저명한 신문사인 노샘프턴셔 텔레그래프는 거래 수수료의 절반을 국민건강서비스(NHS)에 기부한다고 주장하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홍보 기사를 공식 웹사이트에서 강제 삭제해야 했다.
이 글의 작성자로 알려진 실베스터 션 마상고는 스스로를 “암호화폐 마법사(crypto wizard)”라고 칭하며, 노샘프턴셔 텔레그래프 플랫폼 내 누구나 글을 올릴 수 있는 ‘글로벌 기고자’ 섹션을 통해 간호사 코인(Nurse Coin) 토큰과 NFT를 홍보했다.
해당 기사에서 실베스터 션 마상고는 NFT 한 개 당 가격은 334달러이며, 거래 비용의 절반은 어린이, 의료비, 요양원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영국 NHS’에 할당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기사는 다양한 암호화폐 용어를 사용하며 보다 전문성을 높였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여기에는 ‘디플레이션 모델’과 ‘100만 달러 규모의 유동성 풀 구축’ 등의 내용이 포함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모금 페이지를 통해 기부를 하는 사용자에게는 간호사 코인 발행 시 에어드롭을 통해 4,000개의 너스 토큰이 지급된다고 명시하기도 했다.
한편, 노샘프턴셔는 해당 기사를 삭제하면서 해당 암호화폐 및 NFT 프로젝트와 관련해 어떠한 주장이나 비난도 하지 않았지만, 기부금에 대한 증거 입증이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NFT 및 암호화폐 사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기 때문에, 이용자는 투자 진행에 앞서 스스로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조사에 있어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 요구된다.
이와 관련해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NFT 시장의 연간 수익은 23억 8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28년에는 33억 7천만 달러 수준에 이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전 세계 규제 당국은 증가하는 NFT 사기와 관련해 사용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