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애슐리 앨더 청장이 이날 진행한 연설을 통해 “자산 토큰화 규제를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있다”며 “올 연말 청사진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재무부의 자산관리 태스크포스 산하 기술 실무 그룹과 협력해, 펀드 토큰화 기술 규제에 대한 계획을 논의 중”이라면서 “관련 기업 및 협회 등과도 적극 소통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주요 20개국 협의체인 G20의 중앙은행 총재 및 재무장관들이 중앙은행 총재 회의(FMCBG) 성명서 발표를 통해 “암호화폐 규제 로드맵 구축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G20은 암호화폐 거래 감시 프레임워크(CARF·카프)를 마련해 회원국 간 암호화폐 데이터 공유 등의 규제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보이저디지털(VGX)의 스티븐 에를리히 전 CEO가 “정부의 기소 조치는 일련의 투자자 피해에 대한 책임을 돌리기 위해 나를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연방거래위원회(FTC)가 그를 제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에를리히 CEO는 “이번 정부 조치에 분노를 넘어 실망감을 느낀다”며 “현재 정부의 기소 내용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암호화폐 업계 인사들의 부정 행위로 보이저 고객 및 채권자에게 피치 못하게 손실을 입힌 점은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