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익명의 영국 연기금이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추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펀드는 지난달 ESG, 투자 사례, 보안과 관련해 수탁기업들과 협의를 진행했고, 이에 전체 자산 5000만 파운드(약 891억 원)의 3%를 비트코인에 할당했다.
이는 업계 매거진 코퍼레이트 어드바이저의 연금전문가 카트라이트의 인터뷰를 통해 드러났는데, 그가 해당 투자와 관련해 자문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트라이트 측은 또한 “향후 비트코인 관련 직원 혜택 제도를 내놓을 예정이다. 현재 5개의 기업이 해당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매체는 “영국 연기금 중 첫 사례로, ETF 등 방법이 아닌 비트코인 직접 투자를 결정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며, “상대적 규모 또한 큰 편으로, 최근 미국 위스콘신 주 투자위원회가 현물 ETF를 통해 투자한 규모는 전체의 약 0.1%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매크로스코프가 13F 보고서(증권 보유 현황)를 인용해 “미국 미시간 주 연기금이 9월 30일(현지시간) 기준 아크인베스트 ARKB 11만 주(698만 달러 상당), 그레이스케일 ETHE 46만 주(1000만 달러 상당)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같은 날 지미 패트로니스 미국 플로리다 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실수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그는 플로리다 주정부 관리위원회의 크리스 스펜서 전무이사에게 BTC 및 기타 디지털 자산을 주 연기금 투자처로 검토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한편, 파키스탄 중앙은행(SBP)이 암호화폐 및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법정 통화로 채택하자는 내용의 정책 제안 패키지를 11월 4일(현지시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제안이 승인될 경우, 디지털화폐(CBDC)인 디지털 루피와 암호화폐가 파키스탄 전역에서 사용 가능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