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의 옐비라 나비울리나 총재가 자국 내 암호화폐 사용을 공식 허용하는 것을 검토할 준비가 돼있지만 법적 실험의 일부일 뿐이며 관련 법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와 관련해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중앙은행 알렉세이 자보킨 부총재 역시 “러시아는 공식적으로 자국민의 암호화폐 투자를 금지하지는 않고 있다. 암호화폐가 널리 채택이 되면 결제수단으로 활용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암호화폐는 대외무역을 위해서만 사용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날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스웨덴 중앙은행(BoS)이 “의회가 CBDC를 발행하기로 결정하면, e크로나를 발행할 수 있는 준비가 된 상태”라고 발표했다.
오늘날의 거래 형태가 점점 더 디지털화됨에 따라, e크로나가 현금을 보완할 수 있다는 게 스웨덴 중앙은행의 설명이다. 2020년부터 컨설팅 회사 액센추어와 함께 e크로나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BoS의 파일럿 2단계는 올해 종료가 됐으며, 현재 3단계가 진행 중인데 2023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 금융감독청(FCA) 차기 청장 애슐리 앨더가 의회 연설에서 “암호화폐 회사는 대규모 자금 세탁의 경로가 되고 있으며, (규제)를 의도적으로 회피한다”면서 “고강도로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FT는 “앨더가 취임하면 암호화폐 업계가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2월 정식 취임예정이다.
한편, 18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하원 자본시장위원회의 바방기다 이브라힘 위원장이 “나이지리아가 곧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사용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비트코인을 투자 가능한 법적 자본으로 인정한다는 것이며,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은 지난 2021년 2월 자국 내 모든 금융기관에 암호화폐 관련 기업 계좌 폐쇄를 명령한 바 있다.
또 같은 날 바이낸스가 아제르바이잔의 암호화폐 규제 도입을 지원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위해 바이낸스는 아제르바이잔 중앙은행과 협력하며, 바이낸스의 독립국가연합(CIS) 컴플라이언스 담당 올가 곤차로바 이사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최근 아제르바이잔 중앙은행 관계자와 규제 문제를 논의했다. 규제 도입으로 업계에 대한 신뢰가 개선되고 외국인 직접 투자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아제르바이잔 외에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과도 회의를 열었으며, 점차 더 많은 국가와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