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금융행위감독원(FCA)이 불법 가상자산 관련 광고에 대해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불법 광고가 만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0월부터 영국 FCA가 발행한 1702건의 가상자산 관련 불법 광고에 대한 경고 중 54%의 케이스가 아무런 처벌 없이 단순 ‘광고 삭제’로 사건을 마무리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FCA는 아직까지 규정 위반 광고를 게시한 기업에 벌금도 부과하지 않았다.
이에 FCA가 엄격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아직도 불법적 가상자산 광고들이 영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이날 중국 외환 규제 당국이 가상자산 관련, 위험 거래 단속을 위한 규정 강화에 나섰다.
중국 규제 당국은 “규칙에 따라 은행은 위험한 외환 거래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신원, 자금 출처, 거래 빈도 등을 기준으로 보고해야 한다”면서, “여기에는 국경 간 도박, 지하 은행 및 가상자산 관련 불법 국경 간 금융 활동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의 한 로펌 변호사는 “이번 규칙으로 인해 가상자산 관련 거래를 처벌할 또 다른 근거가 생겼다”면서, “중국 본토의 가상자산 규제 입장은 계속 강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1일(현지시간)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 스베르방크가 디지털 루블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총 22개 은행이 참여할 예정이며, 디지털 루블은 오는 2025년 7월 상용화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