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파이낸스매그네이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이번 주 오랫동안 기다려온 암호화폐 규제를 향후 6개월 내에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을 밝다.
이번 주 런던에서 열린 암호화폐 업계 행사에서 영국의 재무부 경제장관 빔 아폴라미는 정부가 오는 8월까지 ‘스테이블코인 및 스테이킹 서비스’에 대한 규정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2024년 암호화폐 규제 제정 예정
스테이블코인은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달러나 파운드화와 같은 전통적인 통화자산에 고정된 암호화폐다. 또 스테이킹을 통해 암호화폐 보유자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검증을 돕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9일 코인베이스 암호화폐 이벤트에서 아폴라미는 “우리는 가능한 빨리 이러한 작업을 완료하고 싶다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며, “그리고 앞으로 6개월 안에 이러한 일들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수십억 파운드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산업에 대한 규제를 마련하겠다는 수 년간의 약속만 이어진 끝에 나온 것으로, 지난 2022년 10월 영국 재무부는 스테이블코인 및 스테이킹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여전히 정해지지 않고 있다.
암호화폐 규제는 2022년 리시 수낙 총리 리더십 캠페인의 핵심 공약이었다. 그러나 당선 이후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어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이 저해되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영국 정부는 2025년 초로 예상되는 다음 총선 전에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한 상태지만, 아폴라미 경제장관은 암호화폐 거래소 및 기타 주요 규제 마련 일정을 아직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현재 진행 중인 일이 너무 많아 지금 당장 약속하고 싶지는 않다.”
이제 암호화폐 생태계의 모든 시선은 영국 정부가 향후 6개월 내에 이러한 주장을 현실로 바꾸어 규제마련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로 쏠릴 것이다.
한편, 현재 영국은 윤리적 암호화폐 혁신의 글로벌 허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리더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산은 현재 감독이 부족한 ‘고위험 투자’로 남아 있지만 공식적인 법안은 신뢰와 신뢰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업계 전체가 한 마음으로 내년 포괄적 규제 마련의 약속 이행을 위한 정부의 구체적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