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령 버진아일랜드가 이번 2023년 가상자산 사업 등록을 위한 새로운 규정을 확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규정은 가상 자산 사업 운영에 관여하는 이사, 파트너 및 고위 임원에게 적용되며, 불법 행위를 승인, 허용 또는 묵인한 것으로 밝혀진 사람은 미화 10만 달러 이하의 벌금 및/또는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규제는 전 세계적으로 최근 정부와 규제 기관이 시장에 대한 감독 및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함에 따라 지난 몇 년 동안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왔던 가상 자산 업계에 중요한 사건으로 여겨지고 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탈중앙화와 자율성을 중시하는 이들이 많지만, 이는 또한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성에 대한 필요성과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인식이 퍼져있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의 새로운 규정은 이러한 균형 조정법을 반영하고 있으며, 관할 지역에서 운영되는 가상 자산 사업을 위한 명확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규정은 이사, 파트너 및 고위 경영진에게 비즈니스 활동에 대한 책임을 물음으로써 가상 자산 시장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함과 동시에 사기 및 기타 불법 행위의 위험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영국과 프랑스가 최근 미허가 금융 기업의 암호화폐 투자 상품과 관련해 온라인 마케팅을 금지한다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 정책이 적용되면 암호화폐 업계 전반의 건전성이 높아질 것이 예상되지만 일각에서는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열기를 낮추는 부작용도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가 지난 8일 전한 소식에 의하면 최근 영국 금융 및 광고 규제 당국이 SNS에서 인플루언서들이 행하는 암호화폐 투자 권고 사항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내용으로 총 7가지 체크리스트를 발표한 바 있다.
영국 당국은 짧은 시간 안에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투자자들에게 내보낼 시에는, 인플루언서들에게 사기성, 허위성 광고를 한 혐의를 물어 처벌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