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엘리엇 스타인 분석가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BTC 현물 ETF 출시 승인’ 소송을 제기한 그레이스케일이 이번 소송에서 이길 확률은 약 70% 수준”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해당 소송에서 열쇠는 ‘법적 언어’가 될 것”이라며, “법원은 BTC 선물 ETF를 승인했던 SEC의 언어와 BTC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한 언어 표현 간의 차이를 눈여겨 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때문에 법원은 SEC에 기관의 주장이 합리적이고 타당한 것인지 다시 한 번 검토할 것을 명령할 수도 있다”면서 “물론 이로 인해 소송 결과가 나오기까지 예상보다 더 긴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지급결제 시스템 페드나우(FedNow)는 디지털 화폐와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우리는 아직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 출시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연준은 “이 시스템은 페드와이어(Fedwire) 또는 페드ACH와 같은 다른 연방준비은행의 지불 시스템과 동일하다”며, “페드나우는 화폐와 관련된 것이 아니며 현금을 대체하는 개념은 더더욱 아님은 물론 연준의 CBDC 발행은 의회와 행정부의 지원 없이는 이뤄지지 않을 것 임을 밝힌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연준은 오는 7월 중으로 페드나우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DEX) 스시스왑(SUSHI)이 스마트 컨트랙트 버그로 인해 9일(현지시간) 330만 달러 상당의 손실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외신은 “해당 버그는 여러 소스에서 거래 유동성을 집계하고 암호화폐 거래에 가장 유리한 가격을 식별하는 스마트 컨트랙트인 ‘라우터 프로세서2’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스시스왑은 단 몇 시간 만에 3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잃은 것으로 추산됐다”면서, “이후 스시스왑 측은 화이트햇 보안 프로세스를 통해 잃어버린 자금 가운데 대부분을 회수한 상황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