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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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마스터계좌 개설신청 4건 모두 거부…’바이든 행정부, 기회 박탈’

6일 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캔자스시티 연준이 특수목적예금기관(SPDI) 4곳의 마스터 계좌 개설 신청을 모두 불허하면서, 암호화폐 기업을 지원하는 와이오밍 주정부의 노력도 물거품이 됐다”고 한다. 

마스터 계좌는 중개 은행을 거치지 않고 연준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계좌로, WSJ은 “신청 기관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연준은 반려 사유 중 하나로 ‘암호화폐가 금융 시스템에 미칠 위험성이 크다’는 점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로 미뤄볼 때 신청이 반려된 기업 중 암호화폐 업체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앞서 와이오밍주는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주정부 공인 은행 설립을 승인하는 법안을 시행했는데, 이를 통해 해당 기업들이 연준의 마스터 계좌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 셈이었다. 

하지만 해당 법안의 시행에도 불구하고 캔자스시티 연준은 이번에도 모든 마스터계좌 신청건을 반려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은행 커스토디아와 캔자스시티 연준 간 마스터계좌 발급 거부 소송도 연방법원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WSJ의 진단이다. 

한편, 7일 리플의 크리스 라슨 공동 설립자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불행하게도 이번 미국 정부는 정말 나쁜 결정을 내렸다”며, “그들은 세계의 블록체인 수도였던 샌프란시스코를 죽이는 정책을 펼쳤다”고 꼬집었다. 

그는 “우리는 미국의 블록체인 산업을 주도했었지만, 더 이상은 아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이 산업을 해외로 내몰았기 때문“이라면서, “연방 정부가 블록체인 사업의 해외 이전을 강요했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는 기회를 잃게 됐고 런던과 싱가포르, 두바이가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비판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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